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홍남기 "대통령 정례보고에서 최저임금 보완책 논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연내 결정' 방침 CPTPP 가입 여부 결정 내년으로 미뤄질 듯]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경제활력 대책회의 겸 제20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2.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과 가진 첫 정례보고에서 최저임금 보완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처음으로 대통령에게 경제전반에 대해 보고했고, 앞으로 2주마다 정기적으로 보고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약 2시간 동안 첫 대통령 정례보고 일정을 소화했다.

홍 부총리는 보고 내용과 관련 "최저임금에 관한 내용도 포함돼있었다. 최저임금에 관해서 정부가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해서 보완해나가겠다고 말씀드렸고, 최저임금 결정구조도 개편해나가겠다는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최저임금 정책의 구체적 보완방법은 다음주 발표 예정인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밝힌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일부 지표를 보면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3축 경제의) 성과도 있고 지표로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고용이나 분배지표가 악화돼있는 상황에 대해 안이하게 보는 것은 아니다. 엄중하게 보고 대책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일자리 문제와 관련 "민간의 투자, 기업활동, 일자리 창출여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내년의 관건"이라며 "일시적으로 민간투자나 민자투자, 공공투자 등 투자여력을 키워나가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고, 그런 내용을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제는 '추가 검토' 입장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오늘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도 논의가 됐는데, 결론은 좀 더 추가적으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가입 여부 결정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럴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정부는 당초 연내에 CPTPP 가입 여부를 정한다는 방침이었다. CPTPP는 오는 30일 발효를 앞두고 있다.

한고은 기자 doremi0@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