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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카풀 반대' 택시기사, 유서 추정 메모장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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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메모 작성자, 극단적 선택 암시·국회 폭파 협박도…경찰, 신원 파악 중]

머니투데이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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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car pool) 서비스에 반대하는 택시기사의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

12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20분쯤 북서울 꿈의 숲 정문 앞 벤치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

해당 메모를 작성한 글쓴이는 본인이 특수부대에서 복무하고 전역 후 택시기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풀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대책을 마련하라는 내용 등이 담겼다.

또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과 함께 국회를 파괴할 수 있는 TNT(강력 폭약)도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모는 총 4장 분량이며 북서울 꿈의 숲 방제실 직원이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메모가 발견된 주변을 수색하고 메모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앞서 이달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택시 기사 최모씨(57)가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대하며 분신해 사망했다.

택시 업계는 이달 20일 정부와 국회에 카풀 서비스 폐지를 요구하는 총력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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