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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印모디 선거 대패후 중앙銀총재 측근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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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의 중앙은행 개입에 저항하다 사임한 우르지트 파텔 전 인도중앙은행(RBI) 총재 후임으로 정부가 총리 측근인 관료 출신을 임명하자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간선거에서 대패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내년 5월 총선을 앞두고 신임 중앙은행 총재와 협력해 포퓰리즘 경기부양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모디 총리는 파텔 전 총재가 사임한 뒤 하루 만인 11일(현지시간) 샥티칸타 다스 전 경제장관을 임명했다고 CNN 등은 보도했다. 다스 신임 총재는 지난해 5월 은퇴하기 전까지 모디 정부의 핵심 경제관료였고, 은퇴 이후에도 주요 20개국(G20) 특사로 활약했다. 모디 정부는 다스 신임 총재를 통해 그동안 주장해온 기준금리 인하, 국책은행에 대한 대출 규제 완화, 중앙은행 잉여금의 정부 이전 등을 관철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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