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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日 경찰, 야스쿠니 신사에서 신문지 태우던 중국인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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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2일 오전, 도쿄 야스쿠니(靖国) 신사에서 신문지로 보이는 종이를 불에 태우고 있던 중국인 남성이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고 이날 NHK가 보도했다.

현장에는 남녀 2명이 있었으며 남성이 신문지에 불을 붙였고, 여성은 그 장면을 촬영하고 있었다. 이들은 “난징(南京) 대학살에 항의한다”는 내용이 적힌 깃발을 들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일본 경시청은 당시의 자세한 상황과 이들이 일본에 입국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뉴스핌

중국인 남성이 야스쿠니 신사에서 신문지로 보이는 종이를 태우다 경찰에 체포되는 모습 [사진=NHK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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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바오다오 행동위원회’ 멤버로 추정

이들은 홍콩에 거점을 두고 있는 ‘바오다오(保釣) 행동위원회’(다오위다오(釣魚島)를 지킨다는 의미) 멤버로 추정된다고 NHK는 전했다.

이 단체는 12일 오전, 야스쿠니 신사에서 일본에 대한 항의 활동을 했음을 밝히면서 항의 활동 모습을 찍은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남성 멤버가 야스쿠니 신사 내에서 도조 히데키(東条英機) 전 일본 육군 대장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태우며 “군국주의를 타도하자”는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여성 멤버와 둘이 11일 홍콩을 출발해 14일까지 도쿄에 머물 예정이며, 중국 난징에서 일본군이 중국인을 학살했던 ‘난징 대학살’ 81주년이 되는 이달 13일에 맞춰 항의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단체는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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