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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야스쿠니 신사서 정문 앞에서 불…日경찰, 중국인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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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남성, '난징사건 항의한다' 깃발 소지

뉴시스

【서울=뉴시스】일본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 모습. 2018.04.23.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photo@newsis.com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12일 오전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야스쿠니(靖?)신사 내에서 불이 났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야스쿠니신사 관계자가 신사 정문 앞에서 신문지가 불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연락했다. 불은 곧바로 꺼져 다른 건물에 옮겨붙지 않아 큰 피해는 없었다. 일본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던 외국인 남녀 2명이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이들로부터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NHK는 일본 경찰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중국인 남성을 건물 침입으로 체포했으며 이 남성은 '난징사건에 항의한다'고 적혀있는 깃발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야스쿠니신사는 지난 2011년 12월에도 중국인 남성이 방화해 신사 기둥 일부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등 제2차 세계대전 당시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어 해마다 일본 지도층의 참배가 이뤄질 때마다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은 강하게 비판해왔다.

yun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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