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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중국 자동차 관세 15%로 인하 약속, 실행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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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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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40%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다른 나라의 자동차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적용하고 있지만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서는 4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이 불거진 이후 보복 차원으로 실행된 것으로, 중국은 지난 7월부터 미국산 자동차에 40%의 관세를 적용했다. 이를 다른 나라와 똑같은 수준으로 내린다는 것이다.

WSJ은 류허 중국 경제담당 부총리가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 중대 발표를 기다리라"고 밝혀 자동차 관세 인하 소식을 예고했다.

그러나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인하가 언제부터 적용될지는 불투명하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를 40%에서 15%로 인하할 뜻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실행시기가 확정되지 않아 언제부터 실행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지난해 중국에 95억 달러(10조6천억원)의 승용차와 경트럭을 수출했다. 이는 중국 자동차 수입 물량의 10%에 해당한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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