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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만성질환자, 겨울엔 뇌졸중 더 조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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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어눌·마비 증상 땐 병원으로

경향신문

뇌졸중은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서 뇌가 손상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 안에 피가 고여 뇌가 손상되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으로 크게 나뉜다.

에이치플러스(H+)양지병원 신경과 강석재 과장은 “특히 겨울철에는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뇌졸중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빨리(골든타임 2~3시간) 치료를 받아야 생존율을 높이고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뇌졸중이 발병하기 전에는 주로 전조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 전조증상은 갑자기 어눌해지는 발음, 한쪽 팔다리가 저리고 힘이 빠지는 경우, 한쪽 눈이 안 보이거나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이는 상태, 구토(감)를 동반한 어지러움, 망치로 맞는 듯한 극심한 두통, 얼굴 등 신체마비(주로 반쪽 부분), 신체 반쪽의 피부감각 저하 등이다. 이런 전조증상 없이도 갑작스럽게 나타나기도 한다.

뇌졸중 위험 여부를 알아보는 데 초음파 검사가 기본적으로 유용하다. 경동맥초음파를 통해 경동맥내중막 두께를 측정했을 때 1.7㎜ 이상이면 동맥경화 진단을 내리는데, 이런 환자에서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부정맥이나 고혈압 환자도 요주의 대상이다.

강 과장은 “평상시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있는 식생활, 금연과 금주, 스트레스 해소 등을 통해 혈관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라”고 조언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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