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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日의 '독도 고유영토론' 고문헌 증거는 1건도 없다 [2018 독도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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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러 석학들 강연·토론 / 동아시아 영토 분쟁 해결 모색 / 독도 연구 헌신한 신용하 교수…“日 독도침탈정책에 대책 필요”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고유영토론의 고문헌 증거는 지금까지 1건도 없었습니다. 일본이 홍보하고 있는 고문헌 증거는 모두 거짓이었고, 오히려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증명하는 자료였습니다.”

세계일보

세계일보 주최로 열린 `2018 독도국제포럼-주제:동아시아의 영토관념과 독도` 에서 신용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주요 쟁점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이제원기자


평생 독도 연구에 헌신한 신용하(81) 서울대 명예교수는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2018 독도국제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 교수는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주요 쟁점’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일본이 주장하는 고유영토론의 여러 근거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일본 아베정권이 군사대국화 추진과 병행해 독도침탈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우리도 더욱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시아의 영토관념과 독도’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석학들이 모여 독도 문제를 비롯한 동아시아의 영토 분쟁들을 짚어보면서 갈등을 해결하고 독도 영유권을 공고히 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주관하며, 교육부와 해양수산부, 경북도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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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독도국제포럼에서 알렉산더 이바노프 러시아 하바롭스크 태평양국립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이재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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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독도국제포럼에서 김 준 중국 철강공상대 한국학연구소 소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이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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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8 독도국제포럼에서 이케우치 사토시 일본 나고야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이재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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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8 독도국제포럼에서 박지영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 연구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이재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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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주최로 열린 `2018 독도국제포럼-주제:동아시아의 영토관념과 독도` 개회식에서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이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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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주최로 열린 `2018 독도국제포럼-주제:동아시아의 영토관념과 독도` 개회식에서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제원기자


세계일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세계일보 주최로 열린 `2018 독도국제포럼-주제:동아시아의 영토관념과 독도` 개회식에서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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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세계일보 주최로 열린 `2018 독도국제포럼-주제:동아시아의 영토관념과 독도` 개회식에서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제원기자


신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러시아 하바롭스크 태평양국립대 알렉산더 이바노프 교수, 중국 절강공상대 한국학연구소 소장 김준 교수, 일본 나고야 대학 이케우치 사토시 교수, 계명대 이성환 교수가 독도 문제를 놓고 주제발표를 했다.

종합토론에선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중국 칭화대 윤호 박사, 중앙대 제성호 교수, 계명대 박선진 교수 등이 독도 영토 주권 공고화를 위한 다양한 제언을 내놓았다. 특히 이날 격론 중에는 일본과 주변국의 동시다발적인 영유권 분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박선진 교수는 “일본이 러시아, 중국, 한국 등 주변국과 영유권을 둘러싼 갈등을 멈추지 않는 까닭”을 질문했으며, 이바노프 교수는 “제2차 세계대전의 결과를 재해석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역사에서 볼 수 있듯이 사소한 양국의 갈등이 자칫 큰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작은 충돌이 유혈사태로 번질 가능성을 (일본은)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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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주최로 열린 `2018 독도국제포럼-주제:동아시아의 영토관념과 독도` 개회식에서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제원기자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 인사말에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70여년이 흘렀지만 동아시아에서는 독도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영유권 문제로 인한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어 평화의 바다가 아니라 분쟁의 바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날 논의된 내용이 동아시아 평화 구도를 만들어나가는 데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우·이창훈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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