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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문재인 대통령, 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 후보 올라… 한국시간 9시에 최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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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인권선언 70주년 기념일인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열린 2018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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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후보에 올랐다.

타임은 10일(현지시간)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후보 10명을 소개했다. 후보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포함됐다.

타임은 올해 동안 김정은 위원장과 세 차례의 정상회담을 가진 문 대통령을 ‘올해의 인물’ 중 한 명으로 꼽았다. 타임은 문 대통령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초청한 후 김정은 위원장과 세 차례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연 인물”이라고 묘사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례 없던 만남을 성사시킨 점도 높이 평가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올해의 인물’ 후보 10명 안에 꼽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한해 불법 이민자 정책, 중국과 무역 전쟁 등 여러 정책들과 사생활 문제로 주목받았다. 3월 선거에서 4선 대통령이 된 푸틴은 2016 미 대선 개입 의혹, 러시아 이중 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 독살 시도 등으로 뉴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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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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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터키에서 살해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트럼프의 불법 이민자 무관용 정책으로 헤어진 가족들의 대표 ‘분리된 가족’, 영국 왕자비가 된 배우 매건 마클, 러시아 미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미국 로버트 뮬러 특검, 흑인 영웅을 영화 주인공으로 삼은 영화 감독 라이언 쿠글러 등 총 10명(개인 및 단체)이 ‘올해의 인물’ 후보가 됐다.

타임은 1927년부터 한 해 동안 세상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을 선정해 ‘올해의 인물’로 발표해왔다. 최종적으로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이 될 1명(1단체)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9시에 NBC 투데이 쇼와 타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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