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길 北 리용호, 김정은 방남 질문에 함구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중국과 몽골 등 해외 방문을 마치고 오늘(11일) 베이징을 경유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리 외무상은 지난 6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 면담한 데 이어 8일에는 몽골을 방문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남 시기와 북미 고위급 회담 일정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출국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또 미 재무부가 북한의 인권 유린 책임을 물어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정경택 국가보위상, 박광호 노동당 부위원장 겸 선전선동부장 등 핵심 인사 3명에 대해 제재를 단행한 데 대해서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미 회담의 핵심 인사인 리 외무상은 지난주 방중 기간 시 주석과 왕이 외교부장 등과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협의했지만, 북중 양국 모두 북미회담 일정이나 김 위원장의 방남에 관해서 논의가 이뤄졌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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