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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AI 스마트 스피커, 내년 세계 시장규모 7조9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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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카카오 AI 스피커 '카카오미니'
[카카오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내년에 세계 인공지능(AI) 스마트 스피커 시장규모가 70억 달러(약 7조 9천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딜로이트 컨설팅은 11일 딜로이트 글로벌의 '2019 글로벌 첨단기술·미디어·통신산업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AI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는 올해 평균 4만8천원의 가격으로 전 세계에서 1억6천400만개가 팔려 이미 시장규모가 43억 달러(약 4조8천억원)를 돌파했다.

딜로이트는 내년에는 AI 스마트 스피커의 시장규모가 올해보다 60% 증가한 7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 스피커가 수많은 콘텐츠를 주고받으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필수 '커넥티드 디바이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게 딜로이트의 예상이다.

폴 살로미 딜로이트 글로벌 TMT 산업 리더는 "이제 AI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의 효율성 향상과 개발 비용 절감 등이 필요한 시점으로 소규모 기술기업의 클라우드를 이용한 AI 기술 개발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딜로이트는 5G(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서비스가 소비자와 기업에 더 빠른 연결성을 제공해 통신 사업자 수익도 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5G 네트워크가 적용된 무선 장치가 내년에 1백만 개 이상, 2020년에는 1천500만∼2천만개 규모로 팔릴 것이라는 예측도 제시했다.

정성일 딜로이트 안진그룹 TMT 리더는 "5G의 광범위한 표준 채택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은 5G 서비스 상용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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