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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미 검찰, 中부호 류창둥 '성폭행' 기소 여부 곧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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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헤네핀=AP/뉴시스】중국 2위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닷컴(JD.com) 창업자이자 회당인 류창둥(45) 회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성범죄 혐의로 체포됐다가 하루 만에 풀려났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헤네핀 경찰 당국이 공개한 류창둥의 머그샷(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 20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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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검찰이 중국 2위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의 류창둥(44) 회장에 대한 성폭행 사건 기소 여부를 곧 결정할 예정이라고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류 회장은 사업차 방문한 미니애폴리스에서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8월 31일 경찰에 체포됐다가 다음날 풀려난 후 9월 3일 귀국해 업무에 복귀했다.

류 회장은 만약 1급 성범죄로 유죄 평결을 받을 경우 최대 3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과 범죄자 송환협정을 맺지 않았기 때문에 류 회장이 미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은 낮다.

WSJ은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니애폴리스 검찰의 기소 여부 결정이 수주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도했다.

또 피해자가 경찰에 진술한 녹음 파일을 입수했다며, 피해자가 류 회장에게 성폭행을 당한 과정을 상세히 진술했다고 전했다. 변호사는 피해자가 21세 학생이며, 부유한 집안 출신의 피아니스트라고 WSJ에 밝혔다.

이 진술에 따르면, 피해자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류 회장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그가 잠들어 있는 동안 친구에게 피해 사실을 문자메시지로 전했고, 친구가 경찰에 신고해 새벽 3시 아파트에 경찰이 찾아왔다. 하지만 당시엔 류 회장의 체포가 이뤄지지 않았다. 피해자는 다음 날 병원에서 성폭행 검사를 받고 학교 측에도 보고했다. 이후 경찰이 류 회장을 체포했지만, 수사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그를 석방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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