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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우크라 대통령, 러시아와 우호조약 파기 법안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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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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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우크라이나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러시아와의 우호 조약을 파기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러시아 언론 RT 등에 따르면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날 법안 서명 후 성명을 통해 “조약 파기는 단편적 사건이 아니라 식민주의적 과거와 완전히 결별하고 유럽을 지향하는 우리 전략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지난 1997년 5월 체결돼 1999년 4월 발효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우호 협력 조약에는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 국경 훼손 불가 원칙, 영토적 통합성 존중 등 내용이 담겼다. 연장되지 않을 시 내년 3월31일 만료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의회는 지난 6일 해당 우호협략 조약을 종결시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지난 9월 말 해당 조약은 내년 4월1일 종결될 것이라고 통보한바 있다.

양국간 우호조약이 폐기됨에 따라 갈등은 한층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또 "유럽을 지향하는 우리의 전략에는 유럽연합(EU)과의 협력 협정, 우크라이나 정교회 창설, 독립국가연합(옛 소련국가 모임) 탈퇴, EU·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 헌법에 명시, 강군, 우크라이나어 지원 및 민족 정체성 강화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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