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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정은 답방' 일정·동선 모르지만…일단 경호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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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혹시 모르니까 우리 입장에서 필요한 준비는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외곽 경호를 해야 할 경찰이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놓고 연습 중인 걸로 파악이 됩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철통 경호 속에 열린 지난 4월 판문점 회담, 만나는 장소가 통제구역이어서 통일대교 같은 일부 연결 구간을 차단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경호는 작전 자체를 새로 짜야 합니다.

핵심은 집회 대비와 숙소 경비, 테러 예방 등 3가지입니다.

찬반 집회가 극심할 게 뻔한 만큼 보수-진보 단체 동향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사전 조율을 통해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이만종/호원대 법경찰학부 교수 : 엉뚱하게 이런 (찬반 집회 충돌 같은) 것이 발생 했을 경우엔 다른 상황으로 파장이 발생할 수가 있단 것이죠.]

숙소 경호는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투숙객 관리부터 진입로 검문검색까지 24시간 경비는 물론 숙소 주변 건물에 특공대도 배치할 계획입니다.

또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서도 경찰은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만들어 예행 연습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세웅/한국위기협상연구소장 : 폭발물질이나 위해 물질이 있는지, 위해 요인이 미리 투숙을 하려고 준비하는지 이런 것들을 다 점검해야 하고요.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죠.]

하지만 일정과 숙소, 동선 어느 것 하나 확정된 게 없는 상태여서 사전 준비에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홍종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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