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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정동영 “선거개혁, 더불어한국당만 기득권 포기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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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 열고 청년층에 호소

“선거개혁, 쓰레기종량제보다 쉬워…청년 일어나야”

이데일리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8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거리에서 ‘국민속으로-신촌’ 집회를 열고 순수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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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9일 “선거제도 개혁은 더불어한국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의 기득권만 포기시키면 이룰 수 있는 대한민국의 꿈”이라며 거대양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모이자 촛불혁명의 심장, 광화문으로!’ 집회를 열고 순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장했다.

그는 “청년 몫으로 가야할 정치적 대리인, 국회의원이 또 사회적·경제적 약자의 몫으로 가야하는 국회의원 의석이 더불어한국당, 거대 양당으로 쏠리고 있는 것이 바로 승자독식 제도, 지금의 선거제도”라며 “이 제도를 바꾸지 않는 한 청년의 미래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 사회에는 숫자는 많은데 정치적으로 무력한 4대 약대집단이 있다. 청년세대가 그렇고, 농민이 그렇고, 비정규직 노동자 그리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집단의 사회적 경제적 몫을 되찾기 위해서는 정치적 권리부터 확보해야한다”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외치는 약자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선거제도 개혁이 쓰레기 종량제보다 훨씬 쉽다고 강조한 정 대표는 “포용사회·포용경제로 가기위해서는 포용적 정치제도, 포용적 선거제도가 필요하다”며 “포용국가로 가기 위해 청년의 힘이 필요하다. 청년이 일어섰을 때 민주주의가 도래했고, 청년이 일어서야 경제적, 사회적 민주주의가 온다”며 호소했다.

한편 정 대표는 전날에도 서울 시내 대표적 대학가인 신촌에서도 ‘청년과 선거제도’ 집회를 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평화당은 지난 3일부터 국회 본청 앞에 천막당사를 설치하고 선거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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