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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야 3당 "선거제 개혁" 총력...단식에 장외 여론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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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 3당은 휴일인 오늘도 단식과 장외 여론전을 벌이며 선거제도 개혁 관철을 위해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꽉 막힌 연말 정국이 언제 풀릴지는 미지수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단식 투쟁 4일 차인데, 지금 국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야 3당 대표는 휴일인 오늘도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나서야 한다며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거대 양 당이 자신이 단식하는 뜻을 잘 알 것이라면서 합의가 있을 때까지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저는 그냥 가만히 있습니다. 글쎄, 제가 단식하는 뜻을 알 테니까 당사자들이 생각을 하든지 안 하든지 하겠죠.]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원내대표가 만나서 선거제도 개혁을 논의해야 한다며, 임시국회에서 기본 방향을 합의하고 민생 법안을 통과시키자고 촉구했습니다.

[이정미 / 정의당 대표 : 대통령 공약인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국회의원 밥그릇으로 치부하며 공약을 난도질하고 있습니다. 비상 상황에서 비상한 결단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앞서 오후 1시 반쯤엔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농성장을 찾아 대표성과 비례성을 살려야 한다며 연말까지 기다려 보자고 말했습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선거제도를 바꾸지 않으면 청년의 미래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동영 / 민주평화당 대표 : 비정규직 말고는 일자리가 없는 일자리의 고통, 결혼, 출산, 연애할 수 없는 3무, 5무 20~30대 좌절, 그 해법은 선거제도 개혁에 있습니다.]

야 3당은 이번 달 안에 임시국회를 열어 논의해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지만, 모레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일정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설까지 나오면서 대응책을 논의 중입니다.

[앵커]

선거제도 개혁뿐 아니라 이른바 국회의원 세비 '셀프 인상'에 유치원 3법 논란까지 쟁점이 아직 많군요?

[기자]

일단 이번 예산에 국회의원 연봉 인상분이 포함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난 여론이 거셉니다.

내년 국회의원 연봉은 기존 1억290만 원에서 1억472만 원으로 182만 원, 그러니까 1.8% 정도가 오른 셈입니다.

국회사무처는 차관급보다 적은 금액이 증가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유치원 3법 역시 민주당과 한국당 입장이 확연하게 엇갈리는 사안입니다.

민주당은 사립유치원이 쓰는 돈을 한곳에 모아 관리·감독하고, 이를 어기면 형사처벌하자고 요구했지만, 한국당은 학부모가 내는 돈이 유치원 사유재산이니까 행정 처분이면 충분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단일 회계와 최소한 처벌 규정만 두는 중재안을 내놨지만, 협상은 여전히 지지부진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고용세습 국정조사와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과정 역시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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