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사랑채 앞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하는 모습이 담긴 대형 미술작품을 지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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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측에 충분한 메시지가 갔지만 (북측도) 답방한다면 여러 고려해야 할 점이 많지 않겠느냐”며 “지금은 그 부분에 대해 담담하게 북측의 판단과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답방에 대비해) 준비하는 것은 차분히 준비하겠지만, 시점이 언제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거나 못 박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북측이 연내 답방에 대해 회신을 하더라도 너무 늦을 경우엔 청와대가 난처해질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실 프레스센터도 준비하지 못하고 있어 갑자기 온다면 프레스센터 없이 치르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며 “(날짜를 확정하지 못해)호텔 준비에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답방에 앞서 북측 인사의 경호ㆍ의전과 관련된 충분한 사전 답사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4월 판문점 정상회담 때도 북한은 정상회담 며칠 전부터 김 위원장의 동선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최소 1주일에서 열흘 정도의 사전 준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에서 서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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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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