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지금까지 진척된 상황이 없고 발표할 것도 없다"고 했다. 윤 수석은 "별다른 징후가 없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전날에는 "우리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북측으로부터 어떠한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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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물리적으로 봤을 때 오는 10일까지 북측으로부터 연락이 없다면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미 남북이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 등에 대해 합의한 가운데 경호 등을 고려해 날짜 조정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청와대에서는 이같은 발표 조정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가능한 시나리오를 짜고 나름의 준비는 하고 있지만, 경호·통신·보도 등에서 외부와 협조할 사안들이 많아 서울 답방 직전 공개는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청와대에서는 지난 세 번의 남북 정상회담의 경험이 있어 정상회담 실무 준비에 다소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분단 이후 최초의 북한 최고지도자의 서울 답방에 일부 보수단체에서는 격앙된 목소리를 내고 있는 등 경호상 변수는 많다.
결국 북미 정상회담과 남북 정상회담 때마다 김 위원장의 경호 및 의전 등 실무 논의를 해왔던 김창선 북한 노동당 서기실장의 서울 방문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및 4차 남북정상회담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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