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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北매체, 리용호 방중 보도…시진핑·왕이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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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北 국가 전략 노선 전환 및 관철 노력 평가"

뉴스1

리용호 북한 외무상(왼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2018.12.09. 뉴스1© News1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 매체들이 지난 6~8일 진행된 리용호 외무상의 중국 방문 보도를 9일 뒤늦게 전했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리 외무상이 지난 7일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난 사실을 보도했다.

통신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정부 대표단 단장으로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고 있는 외무상 리용호 동지는 7일 인민대회당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시진핑) 동지를 만났다"라고 전했다.

통신은 시 주석이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영도 하에 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새로운 전략적 노선 관철을 위해 노력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4월 북한이 당 전원회의를 통해 국가 전략 노선을 핵·경제 병진노선에서 경제 건설로 전환한 것에 대한 언급이다.

통신은 시 주석이 "중조(중북)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라며 "중조 친선관계를 발전시키려는 것은 당과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별도 보도에서는 리 외무상이 같은 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난 사실을 전하며 "쌍방은 올해 조중(북중) 친선관계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각 분야에서 교류와 협조가 활력 있게 진행된데 대해 언급했다"라며 "조중 외교관계 설정 70돌이 되는 2019년에 전통적인 조중 친선관계를 확대, 발전시킬 데 대해서와 상호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라고 전했다.

리 외무상은 베트남과 시리아에 이어 지난 6일 중국을 방문해 2박 3일의 일정을 소화했다. 8일 출국한 리 외무상은 몽골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리 외무상의 방중 소식을 시 주석과 왕 외교부장과의 면담 보도 형식으로 짧게 전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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