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日도 '항공모함' 보유?...함정 개량 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헌법상 공격용 항공모함을 보유할 수 없도록 한 일본이 기존 함정을 개량해 전투기 탑재가 가능한 사실상의 항모 전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외부의 시선 때문인지 항공모함이란 용어 대신 '다용도 운용호위함'이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뭘까요?

김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3년 일본이 진수한 호위함 '이즈모'입니다.

길이 248m, 폭 38m에 기본 배수량 만9천5백 톤으로 일본 호위함 가운데 가장 큽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지난 2015년) : 만전의 대비를 함으로써 일본에 전쟁을 일으키려는 책략을 무너뜨리는 큰 힘을 갖는 것이 바로 억지력입니다.]

최근 일본은 이 이즈모를 개량해 항공모함으로 운용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즈모는 갑판만 개량하면 F-35B 전투기까지 탑재가 가능합니다.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중국의 항공모함이 본격화되는 것을 기점으로 자기들도 방어를 목적으로 항공모함을 가져야 하지 않느냐는 국민적 여론을 결집시키는 거죠.]

일본 평화헌법은 일본이 공격용 항공모함을 갖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일본 정부와 여당은 '다용도 호위함'이라는 명칭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투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사실상 '항공모함'인데 헌법을 피하려는 일종의 꼼수입니다.

일본 정부는 또 F-35B를 20대 이상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일본 연립 여당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극초음속으로 비행하는 유도탄과 고속 활공탄 도입, 사이버 선제공격 능력을 높이는데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이 평화 헌법을 사실상 무력화 하며,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 국가로 향한 야심을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 YTN 개편 구독하면 총 300만원의 행운이!

▶ 네이버 메인에서 YTN을 구독해주세요!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