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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中 외교부, '화웨이 딸' 멍완저우 즉각 석방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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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중국 외교부는 캐나다에서 체포된 중국 최대 통신기업인 화웨이의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孟晩舟·46·사진)의 즉각적인 석방을 8일(현지시각) 요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석방하지 않으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러위청(樂玉成) 부부장이 베이징 주재 캐나다 대사에게 강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캐나다 당국은 지난 1일 미국정부의 요청을 받아 멍완저우를 체포했다.

멍완저우는 화웨이 창업주인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의 딸로, 런 회장의 유력한 후계자다. 그는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미국에 인도될 예정이다. 멍완저우는 미국의 이란 제재를 회피하는 국제금융망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사법당국은 2016년부터 화웨이가 이란 제재를 위반하는지 여부를 추적해왔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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