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중국, 11월 수출입 증가율 큰폭 하락…대미흑자는 사상 최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년比 수출 5.4%·수입 3% 증가…모두 예상 하회

뉴시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지속되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11월 중국 수출입 증가율이 시장 전망에 크게 못 미치면서 무역 위축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8일 중국 해관총서는 달러화 기준 중국의 11월 수출은 2274억1000만달러(약 255조 2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증가율인 15.6%와 시장 예상치는 9.7%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아울러 달러화 기준 11월 수입은 1826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이 역시 전월치 21.4%와 시장예상치 13.5%에 크게 미달한 수치다.

달러 기준 1~11월 수출입 총액은 4조24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었고, 무역흑자는 2995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줄었다.

해관총서는 “1~11월 유럽연합, 미국, 아세안, 일본을 대상으로 한 수출입은 모두 증가했고,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지역국가들을 상대로 한 수출입 증가세는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1~11월 중국의 대(對) 미 수출은 2조88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고, 대미 수입은 9470억1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무역흑자는 1조93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었다.

한편 11월 한달동안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355억5000만달러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월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31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였던 9월의 341억3000만달러보다는 다소 낮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sophis731@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