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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美주도 유엔 안보리 북한인권토의 5년만에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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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2차 북미회담 모색해서 그런 듯"

올해 비상임이사국 코트디부아르가 반대표

뉴스1

미 뉴욕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자료사진>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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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이 주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내 북한인권토의가 5년 만에 불발됐다고 AF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열리던 북한인권토의가 올해 무산된 건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2차 정상회담을 모색 중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5년간 안보리에서 미국은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북한인권토의를 열기 위해 필요한 9표를 매년 획득했었다.

AFP에 따르면 올해 8개국만이 북한인권토의를 열자는 미국의 요청을 지지했다. 한 외교관은 비상임이사국인 코트디부아르가 지지를 요구하는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중국과 강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 중 하나다. 중국은 안보리가 인권에 대해 논의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조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AFP 인터뷰에서 "북한인권토의는 이번 달이 아니라 나중에라도 열릴 수 있다"면서 "우리가 이 중요한 논의를 이달 내로 할 수 없다면 새해에 개최가 재검토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인권 관련 논의, 특히 북한의 인권 유린과 관련한 논의는 국제 평화와 안보에 아주 중대한 사안이며, 안보리가 관심을 가질 가치가 있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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