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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헤일리 "北 미사일 美 근처 왔더라면 군사충돌...외교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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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만약 북한 미사일이 본토 근처까지 날아왔다면 군사충돌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미국 유엔대사가 말했습니다.

다만 외교가 언제나 옳은 선택이라며 전쟁은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니키 헤일리 미국 유엔대사가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해 미국이 북한과 정말 전쟁을 하려 했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북한의 미사일이 미국 근처까지 왔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여름과 가을, 북미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군사적 출동 가능성도 있었다는 얘깁니다.

헤일리 대사는 그러나 외교는 언제나 옳은 선택이라며 전쟁은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초강경 대북 제재를 자신의 성과로 꼽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성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이 제재에 반대할 때 자신은 트럼프 대통령을 막을 수 없고 그가 무슨 일을 벌일지 알 수 없다며 설득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공격을 감행할지 모른다며 중국을 압박했다는 건데, 상대에게 공포를 유발해 협상을 유리하게 이끄는 이른바 '미치광이 이론'을 대중 협상 전략에 이용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10월 사의를 표명한 헤일리 대사는 이달 말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며 후임에는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이 지명됐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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