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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민갑룡 경찰청장, "청와대 특감반 파견 경찰직원 비위 통보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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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민갑룡 경찰청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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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특감반) 일부 반원의 비위 의혹으로 특감반 전체가 최근 원대복귀된 사안과 관련해 민갑룡 경찰청장은 “경찰 파견직원에 대한 비위 통보는 아직 온 것이 없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3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지금 검찰 쪽부터 진상조사를 하고 있어 그 과정에서 어떤 얘기들이 나올지는 모르겠다”면서도 “현재까지 우리 쪽에 통보된 게 없어 조사한 것을 보고 관련된 것이 있다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경찰 감찰에서 이와 관련해 진행 중인 사안을 묻는 질문에도 “없다”고 답했다.

특감반에서 근무하던 검찰 김모 수사관은 지난달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방문해 지인이 연루된 공무원 뇌물 사건의 진척 상황을 물어본 사실이 드러나 청와대 자체 감찰을 받고 검찰로 원대복귀 조치됐다.

이밖에 김 수사관은 다른 특감반원들과 부적절한 골프 회동을 하거나, 자신의 감찰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승진 이동하려고 공개모집에 응한 의혹 등도 받고 있다. 대검찰청은 김 수사관을 상대로 감찰조사를 진행 중이다. 원 소속기관으로 복귀한 특감반원 가운데 경찰 파견 직원은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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