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들은 전날 금융위원회 개편안 발표 이후 향후 사업계획 조정 등을 위한 '릴레이' 회의를 진행 중이다. 예상보다 강한 개편안 때문에 실무 부서에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일부 회사들은 마케팅 비용을 넘어 각종 판매 관련 비용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업계 상위권 카드사 임원은 "실무 부서에서는 판촉비와 카드 모집비, 발급비, 콜센터 운영비 등 비마케팅 비용까지 추가로 줄이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날 카드사의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고, KB증권도 카드사의 연간 영업수익이 3.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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