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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홍영표 "야당은 예산심사를 볼모삼겠단게 아니면 당장 복귀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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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앞서 전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예산심사 중단 선언에 대해 "야당이 주장하는 4조원 가량의 세수결손대책은 세수결손이 아니라 세수변동으로 예결소위에서 여야가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문제이며, 예산심사 거부를 볼모로 정쟁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두 야당은 당장 예산심사 복귀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홍 원내대표는 이 같이 말하며 "예산결산위원회 활동 기간이 불과 사흘 남았는데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걱정이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지난 21일 여야 원내대표가 작성한 합의문 1항에 대해 언급하며 그는 "합의문에 따르면 예결위와 모든 상임위를 정상화해 법정기한내 예산심사 마무리하자는 내용이 있다"며 "합의문 작성 일주일만에 또다시 파행 초래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사흘밖에 남지않았는데 예산심사 진행률은 현재 60%에 불과하고 일자리 예산과 남북협력기금 등 쟁점예산 심의는 보류 돼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당에 다시 한번 말한다.예산을 볼모로 선거법이나 또 다른 조건을 내건다는 것은 국회를 완전히 파행으로 가기위한 것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며 "여당은 그간 예산심사와 법안심사를 정기국회내 처리하기위해 많은 양보했기에 이상 양보하지않겠다. 그건 국회를 파국으로 이끄는 길이란거 명심하고 오늘부터라도 예산심사 정상적 임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홍 원내대표는 G20 정상회담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는 것과 관련해선 "글로벌 경제현안과 대북문제도 논의될 것 예상되는 만큼 기대가 크다"면서 "문대통령이 한번더 한반도 평화 중재자 역할 해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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