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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해외서 입소문난 메뉴 국내 외식시장에 속속 등장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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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해외서 소문난 메뉴’ 국내 출시 앞다퉈
KFC ‘폴 인 치즈치킨’, 맥도날드 ‘콘파이’ 대박
공차 ‘치즈폼’ 4종, 빽다방 ‘ 커스터드 라떼’도 인기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해외에서 입소문이 난 인기 메뉴들이 국내 외식 시장에 속속 등장하면서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외식업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다양한 브랜드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최신 트렌드와 새로운 것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리지널 치킨 브랜드 KFC는 최근 진한 치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폴 인 치즈치킨’을 국내에 한정 출시했다. 폴 인 치즈치킨은 핫크리스피 치킨에 고다, 에멘탈 치즈가 부드럽게 어우러진 제품이다.

폴 인 치즈치킨은 본래 인도를 비롯한 해외 KFC 매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메뉴다. KFC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 10월 말 국내에도 선보였으며, 12월10일까지 한정 판매 할 예정이다. 이에 출시 직후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SNS에서는 "치즈 덕후들에게 강력 추천", "바삭한데 짭짤해서 더 맛있네" 등의 반응이 도배를 이루고 있다.

맥도날드가 지난 9월 국내에 선보인 ‘콘파이’는 내놓자마자, 조기 품절됐다. 이 제품은 태국 맥도날드에서 먼저 인기를 끈 디저트로, 바삭한 파이 속에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과 옥수수 알갱이가 가득 차 있어 한 입 먹는 순간 입 안 가득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맥도날드는 태국 여행을 다녀온 이들의 요청에 따라 업그레이드 시킨 콘파이를 행복의 나라 메뉴로 한정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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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코리아는 최근 ‘치즈폼’ 신메뉴 4종을 출시했다. 치즈폼 메뉴는 본래 대만 현지에서 티 음료 위에 치즈 거품을 올려 인기를 끌던 제품으로, 이번에 국내로 들여오며 한국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업그레이드 됐다.

빽다방은 최근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에그커피’를 응용한 음료로 ‘커스터드라떼’를 새롭게 내놨다. 커스터드라떼는 계란 노른자로 만든 커스터드 베이스와 진한 에스프레소가 만나 색다른 맛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인접한 아시아 국가에서 입소문을 탄 제품들이 최근 국내에서도 출시돼 화제를 모으는 것이 외식업계 트렌드”라면서 “한정판으로 매출도 극대화되고 홍보효과도 누릴 수 있으며, 고객들의 발길도 끌 수 있어 좋은 마케팅”이라고 전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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