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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최종구 “제약·바이오 산업은 미래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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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산업은 미래 먹거리로서 매우 중요한 신산업입니다. 장기간 모험자본이 필요한 대표적인 고위험·고수익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1일 서울 마포구 DMC타워에 위치한 바이오기업 ‘셀리버리’를 찾았다. 이곳에서 최 위원장은 금융투자회사, 자본시장 유관기관 등과 ‘자본시장 혁신과제’에 대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모두 발언을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셀리버리는 지난 9일 기술 평가 기관의 평가 없이 상장주선인이 성장성을 추천해 상장하는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이다.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을 바탕으로 단백질 소재 바이오 신약 후보 물질의 개발 및 라이선스 아웃 사업을 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이 최근 5년간 13.6%에 달하는 수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최근 3년간 신약 기술 수출 33건, 계약규모 10조4000억원에 이르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원 정책을 적극 펴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기술성이 있고, 연구개발 투자가 많은 기업들은 4년간 영업손실이 발생하더라도 한시적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또 "신약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상장 기업들이 매출액 요건(30억원) 등 상장유지요건 충족을 위해 비주력사업을 병행하는 등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으로 혁신·벤처기업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4대 전략을 설명했다. △크라우드펀딩·소액공모 등 확대 및 BDC제도 도입 △전문투자자군 육성 및 개인 전문투자자 진입 요건 완화·사모펀드 자율성 확대 △혁신기업 상장 요건 완화 및 회수 제도 개선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규제 완화 및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 등이 주요 골자다.

최 위원장은 "기술력이 있고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이 자본시장에서 계속적으로 발굴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유정 기자(ky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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