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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美 시카고 ‘존 핸콕 센터’ 95층서 엘리베이터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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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미국 시카고에서 '존 핸콕 센터'로 잘 알려진 초고층빌딩의 엘리베이터가 95층에서 11층까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고 CBS 시카고와 시카고 트리뷴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11층 부근에서 3시간여 동안 벽에 구멍을 내고 균형을 잃은 채 건물 내벽에 끼어 있던 엘레베이터에서 탑승객들을 구출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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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초고층 빌딩 ‘존 핸콕 센터’(John Hancock Center) 엘리베이터가 95층에서 11층까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과 CBS 시카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시카고에서 네번째로 높은 건물인 이곳 엘리베이터의 로프 중 최소한 1개가 끊어지는 문제가 생겨 95층에서 빠른 속도로 떨어지다 11층과 12층 사이에서 멈췄다.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엘리베이터는 끊어진 로프 때문에 균형을 잃고 좌우로 흔들리면서 84개 층을 추락하다 기적적으로 멈췄다. 탑승객들은 타박상만 입었다.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던 제이미 몬티메이어는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탑승자들은 비명을 질렀고, 엘리베이터가 내부 벽과 부딪히면서 떨어진 탓에 콘크리트 가루먼지가 엘리베이터 내부로 스며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11층 부근에서 3시간여 동안 벽울 뚫어 건물 내벽에 끼어 있던 엘리베이터에서 탑승객들을 구출했다.



존 핸콕 센터는 1969년에 완공된 시카고의 명물로 안테나와 첨탑을 포함한 높이 457m의 지상 100층 건물이다. 1층부터 93층까지는 사무실과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가 있으며 94층에는 전망대, 95~96층에는 레스토랑 등이 있다. 하지만 이 건물의 대표적 입주회사였던 존 핸콕 보험사가 떠나고, 건물 소유주마저 바뀌면서 지난 2월부터 건물 주소인 875 노스 미시간 애비뉴 빌딩으로 불리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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