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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태극문양 추가에 서체 변경에도…자동자 번호판 디자인 변경에 싸늘한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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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새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 시안들. 국토부는 내년 9월부터 자동차 번호판 체계 및 디자인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자동차 번호판의 디자인을 변경하겠다며 공개한 시안에 여론은 자못 싸늘하다.

19일 국토부는 내년 9월부터 변경되는 자동차 번호체계와 함께 디자인도 바꾸기 위해 국민 선호도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국토부는 내년 말이면 소진되는 자동차 등록번호를 확보하기 위해 여론 수렴을 거쳐 현행 자동차 번호체계에 앞자리 숫자 한자리를 추가하기로 한 바 있다.

따라서 내년 9월부터 자동차 번호판 체계를 기존 앞자리 2개에서, 3개로 늘려 '123가4567' 형식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국토부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호도를 조사하는 새 번호판 디자인의 선택지는 모두 5개다.

첫번째는 번호 체계만 변경된 상태로 현행 디자인을 유지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번호판 왼편에 유럽 번호판처럼 문양을 새기고 청색계열 색상을 바탕으로 한다. 또한 위·변조 방지를 위한 홀로그램과 대한민국의 영문 표기인 'KOR'도 넣을 계획이라고 한다.

세번째는 두번째 디자인과 더불어 번호판 중심 부분에 태극문양 같은 디자인 요소를 추가한다.

나머지 두개는 두·세번째 선택사항에 서체가 추가 변경된다.

해당 여론 수렴 조사는 국토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2월 2일까지 실시된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자못 냉담하다.

관련 보도에 누리꾼들은 "뭐하러 또 바꾸나", "세금 낭비다"라는 등의 댓글을 달며 디자인 변경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국토교통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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