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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美·日도 5G 상용화 고삐 죈다…시범운용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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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버라이즌, 내년 3월 유력…日 KDDI, 2020년 상용 채비

뉴스1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은 지난 10월1일부터 인디애나폴리스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고정형무선통신(FWA) 방식의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버라이즌 홈페이지 캡처)©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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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오는 12월1일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최근 미국과 일본도 5G 이통서비스 시범운용에 성공해 주목된다.

19일 미국 1위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와이어리스는 최근 모토로라 '5G 모토z3' 스마트폰으로 삼성전자 5G 기지국 장비를 통해 5G 데이터를 국제표준 규격에 맞춰 송수신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모토로라 '5G 모토z3' 스마트폰은 4G 롱텀에볼루션(LTE) 용도로 출시됐지만, 앞으로 5G용으로 업그레이드해서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라는 게 버라이즌의 설명이다.

지난 10월1일 고정형이동통신(FWA) 기술을 기반으로 5G를 상용화한 버라이즌은 이번에 이동통신 국제표준화기구인 3GPP의 5G 표준기술 기반으로 이동통신용 5G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버라이즌이 3GPP 기반의 5G 상용서비스는 내년 3월 삼성전자가 버라이즌향 스마트폰을 공급하는 시점이 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일본의 2위 이동통신사 KDDI도 당초 2020년 도쿄올림픽에 맞춰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려던 일정을 1년가량 앞당겨 오는 2019년에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일본 RCR와이어리스뉴스에 따르면 KDDI는 내년에 5G 시범서비스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했다. KDDI가 내년에 시범서비스를 완료하면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 전후에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국내 한 정보통신 정책전문가는 "우리나라만 5G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면 자칫 장비 시장은 '규모의 경제'가 형성되지 않아 비싼 비용과 시행착오 등을 겪을 우려가 있다"면서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에서 5G가 동시에 상용화되면 5G 생태계가 형성돼 우리나라에게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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