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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영화관, 백화점, 박물관까지…이색적인 맛 경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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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카콜라 슬러시 자판기, 몽쉘 생크림 케이크숍, 오설록 티뮤지엄, 빙그레 옐로우카페 제주점(왼쪽부터 시계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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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음료업계가 영화관, 백화점, 박물관 등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품을 내놓고 젊은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도심 속 영화관, 백화점부터 유명 관광지나 박물관까지 다양한 장소의 테마와 특성에 맞게 기존 제품을 새롭게 재해석하거나, 업그레이드 시킨 먹거리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는 것.

130여 년 동안 일상 속 짜릿한 행복을 전해온 코카 콜라는 최근 특수 냉각 기술을 적용, 내 손안에서 음료가 슬러시로 변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짜릿한 '코카-콜라 슬러시 자판기'를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 영화관 주요 지점에 선보였다.

코카 콜라 슬러시의 공식 명칭은 '슈퍼 칠드 코크'로 음료의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도 얼지 않고 액체 상태로 존재하다가, 외부 충격에 의해 얼음으로 변하게 만드는 '과냉각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 과냉각 기술은 동결점을 넘어도 얼지 않고 액체 또는 기체 상태로 존재하는 것으로, 영하에서도 액체상태를 유지하는 물이 바로 과냉각 현상에 해당한다. 과냉각 기술이 적용된 자판기에서 꺼낸 코카-콜라는 뚜껑을 완전히 열었다 닫은 뒤 보틀을 좌우로 가볍게 흔들고 톡톡 쳐주면, 음료의 상태가 변화되는 출발점으로 작용해 음료가 슬러시로 변하게 된다.

롯데제과는 지난 10월 전문 파티셰가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주는 몽쉘을 맛볼 수 있는 테이크아웃 디저트카페 '몽쉘 생크림 케이크숍'을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오픈했다.

케이크숍에서는 벨기에산 프리미엄 초콜릿 등을 사용한 특별한 레시피로 맛에 변화를 준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몽쉘 생크림 케이크숍의 시그니처 메뉴로 컵에 담아 떠 먹을 수 있도록 한 케이크 제품, 몽쉘의 풍미를 더해줄 커피와 퐁당 라떼 등의 음료도 제공한다.

빙그레는 지난 2016년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에 자사 인기브랜드 '바나나맛우유'의 테마형 카페 '옐로우카페'의 성공에 힘입어 이번엔 국내 대표적 관광 명소인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에서 2호점을 운영 중이다. 빙그레 옐로우카페 제주점은 소규모 매장이었던 동대문점에 비해 약 10배 큰 규모의 매장 안에 Cafe, MD, 체험 등 총 3개 공간을 구성됐다.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미엄 티(Tea) 브랜드 오설록은 자사가 운영 중인 박물관과 본사 사옥에 위치한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의 차 박물관인 오설록 티뮤지엄에서는 오직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주 녹차 빙수'를 판매 중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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