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이슈 '미투' 운동과 사회 이슈

양평원, '#스쿨미투 실태와 예방교육' 포럼 개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15일 양평원 본원에서 '#스쿨미투 실태와 예방교육'을 주제로 '제10차 전문강사 이슈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 한 해 사회 각계각층으로 번졌던 미투운동이 학내 성폭력·성차별 에 대한 #스쿨미투 운동으로 확산된 가운데, 이번 포럼에는 양평원 전문강사와 관련 전문가 7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의 스쿨미투 실태를 파악하고 관련 대책 및 학내 성평등 문화 조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 이목을 끌었다.

먼저 이유진 활동가(문화기획달)와 이현숙 대표(탁틴내일)가 '스투미투! 실태와 시사점' '스쿨미투 대응과 폭력예방교육 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으며, 토론자로는 김은혜 교사(초등성평등연구회), 오예진 대표(용화여고성폭력뿌리뽑기위원회), 백지연 보건교사(양평원 위촉 전문강사)가 참여했다.

이 활동가는 주제발표에서 페미니즘 교육이 학내 갈등을 조성하는 원인이 아니라 차별적인 학교문화를 바꿀 수 있는 원동력임을 피력했다. 또 스쿨미투 조사 체계 개선의 필요성, 인권과 페미니즘 교육의 필요성 등을 강조하며 스쿨미투를 계기로 평등한 학교 구조 마련을 제안했다 .

이 대표는 스쿨미투를 예방하기 위해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조직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성평등 교육 의무화를 강조하며, 학생·교사·부모 대상으로 교육 시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할 2차 가해 및 그루밍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양평원 나윤경 원장은 “스쿨미투는 학교 내 젠더 감성이 부재한 것을 보여주는 만큼 학내 젠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연령별, 상황별 맞춤형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맞춤형 교육을 통해 성인지 수준의 질적 향상 및 실천력을 갖추게 될 때 비로소 성평등 사회로의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