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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한국,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와 자유무역협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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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인도와 실질 경제협력 방안 논의

쿠키뉴스

정부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 자유무역협정(FTA) 논의에 착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부터 15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인도 3개국 통상장관을 만나 실질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참석한 산업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3일 수레쉬 프라부 인도 상공부 장관과 양자면담을, 14일에는 엥가르띠아스토 루끼따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 다렐 레이킹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 장관과 양자면담을 이어 진행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인도네시아 통상장관 면담에서 양국 통상 장관이 주재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 개최에 합의했다. 이 포럼을 통해 양국간 실질적,구체적 협력사업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양국 장관급 인사를 포함해 관계부처와 민간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합동 '비즈니스 포럼'을 조속히 발족시켜 산업,에너지,통상 등 각 분야의 실질 협력사업 발굴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리 산어부와 인도네시아 무역부 실무진간 협의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 '제1차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한-인니 양국의 상호호혜적이고 자유로운 교육관계 강화를 위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2019년 타결과 한-아세안 FTA 추가자유화를 위해 공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국 통상장관은 다자협상에서 반영이 곤란한 양국간 관심사항을 다루기 위해 2014년 이후 중단된 한-인도네시아 자유무역협정(FAT)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통상절차법)'에 따라 관련 국내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양국 장관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기업을 위한 한국 산업단지 조성 필요성에 공감하고, 인도네시아 측이 제안할 산업단지 후보 지역에 대한 입지여건과 우리 기업들의 진출 수요를 파악해 한국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와는 장관급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 포럼은 양국 통상 장관이 주재한다. 산업부는 양국 기업간 교류 활성화 및 말레이 국가주도 프로젝트에 우리기업 참여를 지원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내년 중으로 RCEP 협상 타결을 위한 양국 공조의지를 재확인하고, 양국간 교역,투자 관계를 한층 더 심화,발전시키기 위해 한-말레이시아 FTA가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양국간 FTA 타당성 연구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외에도 양국 장관은 한-말레이시아 FTA 및 교역,산업 투자 등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양국 산업부간 '한-말레이시아 공동실무협의회(Joint Committee)'를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했다. 이 위원회를 통해 말레이시아 팜오일(palm oil) 산업과 한국 화장품 등 뷰티산업 간 협력,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는 우리기업 비즈니스 애로사항 등 구체적 협력방안 논의할 예정이다.

또 지난 13일 열린 한국-인도 양자면담에서는 수레쉬 프라부 인도 상공부 장관이 김종현 본부장을 내년 1월12일 열리는 투자유치 행사 'The Partnership Summit 2019'에 초대했다. 이 행사는 인도 정부와 인도 전경력(CII)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양국 기업간 투자 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쿠키뉴스 송병기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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