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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지스타 2018] “2억 즐긴 포트나이트, 한국서도 사랑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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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에드 조브리스트 총괄 디렉터 ‘지스타’ 방문

“한국 유저에게 ‘포트나이트’가 사랑받는 이유 알릴 것”

매경게임진

에픽게임즈 에드 조브리스트 총괄 디렉터(좌)와 에픽게임즈코리아 박성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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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에 메인스폰서로 참가한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가 한국에서도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에픽게임즈 에드 조브리스트 총괄 디렉터(게임 퍼블리싱 사업 총괄)는 “해외에서 성공한 것처럼 한국에서도 비슷한 성공을 거두고 싶다”며 “한국 이용자에게 왜 ‘포트나이트’가 해외에서 사랑받는 게임이 됐는지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포트나이트’는 전세계 최고 동시접속자 830만명을 기록한 인기 슈팅게임이다. PC와 콘솔, 모바일까지 각기 다른 플랫폼 이용자가 함께 즐길 수 있어 전세계 이용자 수가 2억명에 달한다. 건설 액션이라는 독특한 게임성과 무료로 제공되는 배틀로얄 모드를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8일부터 PC방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영화 ‘가디언즈오브갤럭시’, ‘어벤저스: 인피니티워’ 등에 출연한 유명 헐리우드 배우 크리스 프랫을 기용한 CF를 내세워 한국 지역 마케팅도 본격화한 상황이다.

다만 현재 PC방 점유율 순위 30위로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에 비해서는 다소 못미친다. 하지만 에픽게임즈측은 꾸준한 업데이트와 마케팅 등을 통해 지표를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에픽게임즈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눈에 확 띄는 지표는 없지만 정성적인 지표면에서 긍정적”이라며 “기존 점유율보다는 몇배 늘었고 성실하게 서비스하면 역주행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좋은 결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고 내년에 잘될 것 같다”며 “최대한 해외에서만큼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의 e스포츠 대회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총 상금 1000억원의 사상 최대 규모의 글로벌 e스포츠를 준비 중이다. ‘포트나이트 월드컵’으로 내년 말쯤 개최 예정이다.

에드 조브리스트 총괄 디렉터는 “매우 진지하게 놀라운 대규모로 준비 중”이라며 “한국인이 이런 e스포츠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을 잘 알기에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유의 건설 액션이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용자의 의견을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포트나이트’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건설 기능을 제외한 모드를 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에드 조브리스트 총괄 디렉터는 “빌딩(건설) 액션인데 빌딩을 빼면 그냥 단순 액션게임으로 이를 뺀 모드 계획은 없다”며 “다만 어렵다는 이야기는 알고 있고 다른 방법으로 대응하기 위한 계획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구글 플레이가 아닌 자체적으로 안드로이드 모바일 버전을 서비스하는 것에 대해서는 성과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며 특히 삼성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포트나이트’와 같은 크로스 플랫폼 게임을 중요시하고 있다며 신작 ‘배틀브레이커스’의 경우 iOS, 안드로이드, PC 버전간의 크로스플랫폼 게임으로 준비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다른 신작 ‘스파이크징스’도 크로스플랫폼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에드 조브리스트 총괄 디렉터는 “내부적으로 특정 플랫폼에 국한하지 말라고 말하고 굉장히 이를 중요하게 여긴다”라며 “우리가 페이스북이나 넷플릭스를 즐길 때 플랫폼을 따지지 않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파이크징스도 아마 이를 감안하면 어떻게 나올지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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