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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블록체인 혁명' 저자 탭스콧 "복제 불가능 기술이 신산업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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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책 블록체인 혁명의 저자 알렉스 탭스콧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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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정윤 인턴기자 = 책 '블록체인 혁명'의 저자 알렉스 탭스콧이 "블록체인을 활용해 각 산업분야별로 새 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탭스콧은 14일 서울 강남구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에서 열린 행사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암호화폐보다 더 많은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며 "블록체인이 산업의 전체적인 모습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탭스콧은 블록체인 기술이 '복제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주목했다. 이같은 블록체인 기술을 예술분야에 활용할 경우, 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언제, 누구에게, 얼마에 팔렸는지 모두 기록하고 추적할 수 있다. 이는 원천적으로 작품 복제의 가능성을 차단한다. 탭스콧은 "기술을 활용해 한정판 등 희소가치가 있는 작품을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탭스콧은 블록체인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탭스콧은 "시민들이 페이스북 등 SNS에서 하는 행동양식 하나하나가 모두 데이터가 될 수 있으며 이 데이터들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고객이나 타깃의 데이터를 더 정교하게 기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과 채권 시장에 블록체인 도입은 비용·시간 문제를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포인트가 된다고도 설명했다. 블록체인에는 회사의 정보나 가치, 거래 등이 투명하게 기록된다. 이를 주식과 채권에 활용하면 시민들로 하여금 더 쉽게 시장을 신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독일 등 여러 국가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금융거래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탭스콧은 "현재 많은 시민들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건 기술이 여러 분야에 적용되기 때문"이라며 "그만큼 블록체인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의 효율을 높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seo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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