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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지스타2018] "e스포츠, 전통스포츠는 흉내도 못낼 이익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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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컨텐츠 산업에서 e스포츠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승용 오버위치 e스포츠 팀장은 15일 부산 우동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G-CON 2018' 컨퍼런스에서 '2019 e스포츠의 진화-스포츠와 게임산업의 경계에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팀장은 e스포츠의 달라진 위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축구구단에서 프로게이머를 선수로 영입한다. 게임을 플레이 하는 선수가 홍보대사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e스포츠 구단주들이 오버워치 리그에 참여하기도 했다. 특정 e스포츠팀에 투자하는 사례도 있다. 외부기업들이 게임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특히 기존 스포츠와 비교해서 산업적으로 경쟁력이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e스포츠에서도 영웅스토리가 많이 발생하는데 축구나 야구를 볼때 희열과 같다"라며 "축구, 야구 선수들 유니폼을 팬들이 사입는 것처럼 e스포츠도 선수의 옷을 사서 입는다. 게임산업의 특징으로 어드벤티지가 있는데 디지털 굿즈를 팔 수 있다. 전통스포츠는 흉내도 못낼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여러 채널들이 중계권을 받아가서 송출하기도 한다. 전용경기장 안에서 티켓세일즈, 음식, 굿즈들이 판매된다"라며 "e스포츠는 미래 컨텐츠다. 트랜드가 이쪽으로 넘어왔다. 이를 통해 매출을 일으키고 비즈니스를 하고있다. e스포츠화 되는 속도가 빠르다. e스포츠 지식재산권(IP)가 어느 순간에 수익성이 있는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팀장은 "e스포츠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보느냐를 따진다. 동시접속자의 수는 돈과 같다고 생각한다"라며 "더 많이 보는 게임에 광고주가 붙고 더 많이 보는 게임에 플랫폼이 와서 중계권을 산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시장의 e스포츠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도 자신했다.

이 팀장은 "한국시장은 작지만 PC방이라는 특이한 수익모델이 존재함으로 인해 e스포츠의 성공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라며 "한국사람 처럼 게임에 트렌디하게 반응하는 유저는 없다. e스포츠 산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이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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