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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드론·자율주행차 등 ‘무인이동체’ 첨단 제품·기술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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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과기정통부 15~17일. ‘무인이동체&시스템산업 엑스포’ 열어

쿠키뉴스

자율주행차와 드론 등 무인이동체 분야의 국내외 90개 기업이 참여하는 '2018 무인이동체&시스템산업 엑스포'가 15일 개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무인이동체 산업 분야 최신 기술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와 최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콘퍼런스, 관련 산업분야 채용박람회, 드론 체험 등 참관객 대상의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부터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8 무인이동체&시스템산업 엑스포' 개막식을 열고 오는 17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자부와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드론산업진흥협회, 한국연구재탄, 코엑스가 주관한다.

정부가 핵심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드론 등 무인이동체 분야 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올해 행사는 공공수요를 중심으로 초기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가고 있는 드론을 주제로 선정해 진행된다.

'무인이동체'란 외부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이동하거나, 필요 시 원격조종에 의해 동작이 가능한 이동체로 육상과 공중 등 운용환경에 따라 자율주행차, 드론 등으로 구분된다

행사에는 국내외 90개사가 참여하는 무인이동체 전시회와 국내외 유명인사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 드론기업 채용박람회, 학생들이 드론을 직접 조립해 비행을 체험하는 이벤트로 진행된다.

무인이동체 전시회에는 5개 국가 90개 기업이 참여한다. 또 산업부와 과기정통부에서 추진한 무인이동체 분야 연구개발 및 주요기업의 신기술 개발사업 성과물도 전시된다.

전시회에서는 충북 증평변전소 등에서 활용해 경제성과 안전성이 이미 검증된 전력설비 안전진단용 드론, 도서,산간 등 배송이 어려운 지역에 의약품 등 긴급 배송용 드론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기술력과 운용성 측면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국내외 시장으로 활발히 진출중인 주요 기업의 제품을 살필 수 있다. 무인항법, 장거리 고품질 영상전송 기술 등 우수기술을 접목한 중장거리 정찰용 드론을 개발해 올해 3월 멕시코에 수출한 프리뉴(서울 소재) 드론과 원하는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 측정해 원격 전송하는 쓰리에스테크의 미세먼지 측정용 드론, 휴인스의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차 플랫폼, 중국 DJI사(社)의 고성능 촬영 및 농업용 드론 등이 관객들을 만난다.

내년 출시 예정인 언맨드솔루션사(社)의 6인승 무인셔틀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이 무인셔틀은 국내 중소기업이 독자 개발해 기술적 검증까지 마쳤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차와 드론간 상호협력 시스템, 무인이동체 운용시간을 2배 가량 확대할 수 있는 리튬금속-이온 전지와 주파수 혼선을 통해 불법드론을 무력화하는 휴대용 재머(jammer) 등 최신 기술도 전시된다.

국방분야에서 육군본부 드론봇 전투단도 참여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반의 '드론봇 미래 전투 시뮬레이션 체험관'을 운영한다. 드론봇 전투단에서 실제 운용하고 있는 초소형 정찰 드론, 무인수색 로봇, 사격용 로봇 및 구난 로봇 등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무인이동체 분야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에는 국내외서 20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한다. 최근 무인이동체 시장 및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농약살포,시설물감시,물류배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인이동체 활용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항공기 부품 분야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항공사 IAI사(社)의 오퍼 하루비(Ofer Haruvi) 부사장이 참석해 '드론 신서비스 시장 진출전략'을 발표한다. 이어 취미용 드론시장에서 최근 농업용 등 산업용 드론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는 중국 DJI 아담 웰쉬(Adam Welsh) 부사장은 '무인이동체 시장 현황 및 전망' 주제로 강연을 펼인다.

개막일인 최근 혁신제품 개발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주요 드론기업의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전국 20여개 대학의 항공․전자 등 드론관련 학과 학생 200여명을 초청해 인사담당자와 상담 및 서류접수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드론 구조 및 비행원리를 교육하고, 드론을 직접 제작하고 실제 비행할 수 있는 체험의 장도 마련됐다. 영화(인터스텔라, 엘리시움 등)속에서 등장하는 드론의 실현가능성, 윤리,법적문제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쿠키뉴스 송병기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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