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김 위원장을 한라산에 데려가실 거냐”는 질문에 “한라산에 헬기장이 없어서 걱정이 많다. 환경을 훼손하면서까지 헬기장을 만들면 논란이 있지 않겠느냐” 고 답했다.
15일 중앙일보 독자가 한라산 백록담 영상을 보내왔다.
영상으로 본 해발고도 1950m의 한라산 백록담은 구름보다 높은 곳에 있었다. 멀리 구름 아래 제주도는 바다로 보일 만큼 파랗다. 미세먼지가 긴 띠를 두르고 있었지만, 하늘은 파란색이었다. 거의 고갈된 백록담도 파란 하늘을 품고 있었다.
중앙일보 독자 정승진씨가 15일 오전 찍은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사진 정승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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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원희룡 제주지사가 방문했을 때는 백록담 분화구에서 뛰어다니는 노루도 보였다.
10일 오후 제주 한라산 백록담 분화구에 노루 세 마리가 뛰어 놀고 있다.[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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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진씨가 15일 오전 찍은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사진 정승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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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가 지난 2016년 9월4일 한라산백록담 연구를 위해 헬기로 백록담 분화구 내에 착륙하고 있다. 당시 한라산연구부는 총 7일동안 백록담 연구를 진행하며 시추기를 옮기는 등 4차례에 걸쳐 헬기 이착륙을 시도했다. [사진 제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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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백록담 연구를 위해 2016년 9월 9일 백록담 내부에 착륙한 헬기.[사진 제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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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시 한번강조하지만, 한라산 백록담은 남한 최고봉으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돼 철저한 환경보전을 해왔고, 어떠한 인공시설물도 설치하지 않아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제주 한라산 정상부 백록담 일대 전경. 백록담 아래로 응급헬기 등의 이착륙을 위해 설치된 헬리패드가 보인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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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내온 정승진 씨는 이날 백록담 풍경에 대해 “구름보다 높은 한라산 정상 백록담 환상적인 풍경이다”라고 말했다.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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