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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24시간 365일 쉼 없이 뉴스 진행 가능한 앵커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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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AI 뉴스 앵커(왼쪽)와 그의 모델이 된 실제 뉴스 앵커(오른쪽)의 비교 사진.


이제 더는 인간이 직접 뉴스를 전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어질지도 모른다.

10일 중국의 국영방송사 '신화통신'은 유튜브를 통해 "기계와 사람을 구분할 수 있겠냐?"고 물으며, AI(인공 지능) 뉴스 앵커를 공개했다.

AI 앵커는 신화통신과 중국 검색업체 소우거우가 공동개발한 것으로, 신화통신에 근무 중인 실제 앵커를 모델로 만들어졌다.

세계일보

영상 속에서 이 AI 앵커는 "윈난성 시장감독관리국과 소비자협회가 신용도 높은 쇼핑몰을 이용하라고 소비자에게 권고했다"고 뉴스를 전했다.

더불어 "저는 1년 365일 매일 24시간을 쉬지 않고 시청자를 위해 일할 수 있다. 텍스트가 제공되는 한 계속해서 뉴스를 소개할 수 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미디어 산업의 발전은 끊임없는 혁신과 국제 선진 기술과의 깊은 통합을 요구한다"며 "나는 당신에게 새로운 뉴스 경험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AI 앵커는 입력된 텍스트를 읽도록 프로그램되어 있으며, 목소리와 입술 및 눈썹 모양도 상황에 따라 변화한다.

AI 앵커의 실제 모델은 "AI 앵커는 실제 앵커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AI 앵커의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달로 인해 미래에 사라질 직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AI 앵커가 그 중 하나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영상=유튜브 'New China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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