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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쇳덩이 아이스크림’ 논란에 롯데제과 “전량 회수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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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옥동자 모나카’ 제품서 쇳덩이 발견 의혹

롯데 “전량 회수하고 소비자에 보상할 것”

‘쌀벌레 빼빼로’ 의혹엔 “유통과정 문제로 보여”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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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판매되는 아이스크림에서 쇳덩이가 발견됐다는 의혹 관련 롯데제과가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3일 경남 지역의 한 소비자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카페에 “‘‘옥동자 모나카’ 제품에서 너트로 보이는 쇳덩이 2개가 발견됐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소비자는 글에서 앞니가 깨졌고,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제품을 생산한 협력업체 쪽에서 “진단서를 떼오면 보상해준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적절한 대응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14일 “해당 제품을 수거했고, 같은날(10월2일) 생산된 제품을 전량 회수하기로 결정했다”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런 경우 금속 검출기에 의해 쇳덩이가 걸러지는 게 통상적이다. 정확한 경위를 규명하고 소비자에게도 보상할 방침이다”고 했다.

롯데제과 제품에서 이물질 등이 나왔다는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빼빼로데이’인 지난 11일 ‘누드 빼빼로’ 제품에서 쌀벌레가 나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 4월 중순 제조된 이 제품은 내년 4월까지 유통될 수 있는데, 문제를 제기한 소비자는 11월 초 동네 슈퍼마켓에서 구매했다고 한다. 롯데제과 쪽은 이에 대해 “생산된 지 7개월이 넘은 제품의 제조 과정에서 쌀벌레가 들어갔을 가능성은 작다”며 “유통과정에서 단내에 민감한 쌀벌레가 포장지를 뚫고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이 소비자는 제품 회수는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롯데제과 쪽은 제조 당일 생산 시설의 위생 점검 기록을 확인하고, 생산 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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