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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마감시황] 코스피, 美 중간선거 앞두고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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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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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피가 미국 중간선거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6일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이틀 내내 ‘사자’를 외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ㆍ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70포인트(0.61%) 높은 2089.62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090포인트를 돌파했다. 이후 꾸준히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전날 대비 하락권에 진입했으나, 오후 2시 50분께부터 프로그램 비차익 매수세가 유입돼 다시 상승세를 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첫 시험대’인 중간선거가 6일(현지시각) 치러지는 점이 이날 혼조세를 유도했다는 평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전날 매수 우위를 보인 데 이어 이날도 1719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고나은 각각 82억원, 1773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기관 중 연기금은 84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가 나타났다. 운송장비 업종이 3.39% 급등 마감했으며, 철강ㆍ금속(2.34%), 증권(2.21%), 의료정밀(2.10%), 운수창고(1.87%), 섬유ㆍ의복(1.79%), 유통업(1.52%), 보험(1.09%) 등이 상승세를 탔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25% 하락 마감했다. 통신업(-0.79%), 전기ㆍ전자(-0.41%)는 약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0.11% 하락한 4만375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0.57% 내린 7만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화학(-1.69%), SK텔레콤(-0.38%), KB금융(-0.21%) 등도 내리막을 탔다.

반면 셀트리온은 0.42% 상승한 24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0%), 포스코(POSCO)(2.45%), 현대차(3.37%), 삼성물산(1.39%)도 상승 흐름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39포인트(0.06%) 내린 691.55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우하향 곡선을 그렸고, 장 막판 상승세에도 불구 낙폭을 만회하지 못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각각 802억원, 1074억원어치 코스닥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전날에 이어 이틀째 매수 우위를 기록, 1966억원어치 코스닥 주식을 담으나 지수 상승을 이끌어내진 못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4%), 포스코켐텍(3.57%), 펄어비스(0.75%) 외에는 내리막을 탔다. 신라젠이 2.73% 하락한 7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CJ ENM(-2.38%), 에이치엘비(-1.07%), 바이로메드(-0.39%), 메디톡스(-2.24%), 스튜디오드래곤(-2.99%), 코오롱티슈진(-3.89%)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1123.8원에 거래를 마쳤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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