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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美 중간선거 결과 대기…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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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11월 FOMC 등 굵직한 이벤트 앞둬…"변동성 커질 위험 대비"]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미국 달러 강세로 지난 달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감소로 전환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들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8년 10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말 외환보유액 규모는 4027억5000만달러로 전월(4030억달러)보다 2억5000만달러 감소했다.2018.11.05. 20hwa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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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123.8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대기하며 1121.0원~1124.6원 사이의 좁은 범위에서 횡보했다.

전 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121.0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낙폭을 꾸준히 줄이며 미국 중간선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굵직한 이벤트에 대비했다.

미국 중간선거는 현지시간(미 동부시간 기준) 6일 오전 5시부터 시작되며, 결과는 우리시간으로 7일 아침부터 출구조사 등을 통해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선거 직전인 5일(현지시간) CNN이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55%, 공화당 지지율은 42%였다.

같은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무 지지도는 39%로 10월 초 조사 때(41%)보다 하락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이 상원과 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시장은 한 정당이 상·하원 모두를 차지하는 경우에 대비,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마감께 전 거래일보다 0.02% 오른 96.36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5% 오른(위안화 가치 하락) 6.91위안대에서 거래됐다.

정성윤 하이투자선물 연구원은 "미국 중간선거나 FOMC 등 확인해야 할 이벤트가 많은 상황이라 방향성을 확대시키거나 의미있는 움직임 없이 레인지 장세가 이어졌다"며 "당분간 방향성보다는 변동성이 커질 위험을 의식하면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마감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0.96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91.40원) 보다 0.44원 하락했다.

한고은 기자 doremi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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