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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2018 국감] 장하성 “경제 위기 표현 과하다…내년 경제 낙곽적으로 본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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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정감사 참석…“경기 둔화나 침체 표현에는 동의”

이투데이

대통령비서실 장하성 정책실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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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6일 야당의 경제위기 주장에 대해 “경기 둔화나 침체라는 표현에는 동의하지만 위기에 빠져 있다는 표현은 과하다”고 정면 반박했다.

장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 참석해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이 ‘근거 없는 위기론은 심리를 위축시켜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든다’는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장 실장은 “경제가 여러 가지로 안 좋은 것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드렸다”며 “과거 우리 경제나 세계 경제에서 경제 위기라 정의하는 것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 정도였다”며 “현재 국가 경제가 위기에 빠져 있다는 말은 경제적으로 과한 해석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실장은 “지금 경제 상황이 여러 지표상 과거보다 안 좋은 점이 있다”며 “경기가 어렵다는 것을 정부가 여러 차례 말했고 저 자신도 그 발언을 한 날 말했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경제 원론들의 경제 위기론이 다 근거가 없는 것이냐’고 질의하자 “저분들이 무슨 근거로 (말하는지 모르겠다). 특히 윤 전 장관은 장기침체로 접어들었다고 했는데 경제위기와 관련이 없는 내용이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근거 없는 낙관론으로 이해된다’고 질타하자 장 실장은 “절대로 내년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지 않고 있고 정부도 낙관적으로 발표하지도 않았다”며 “대책으로 내년 예산을 확장적으로 하자고 말씀드렸다”고 부연했다.

[이투데이/신동민 기자(lawsd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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