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文대통령도 소득주도성장 한계 아는 분위기”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6일 “문재인 대통령은 미세하지만 지금 경제여건 상 소득주도 성장으로 일관되게 밀어붙이기에 한계가 있다는 것 왠만큼 아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느낀 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회동과 관련 “문재인정부가 그간 독주와 독단을 깨고 국회와 야당의 의견에 얼마나 귀 기울여갈지 여부가 성패의 관건”이라며 “지금까지 일방적 독주와 일방통행 독단 접고 배제하지 않는 포용의 정신으로 국민과 야당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소통과 협치의 국정운영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어제 대통령과 회동에서 저출산 대책에 있어서 선별적 복지, 보편적 복지 그걸 논할 단계 아니라는데 대통령도 인식을 같이했다”며 “앞으로 저출산 문제 만은 국가적 재앙으로 초당적 협력과 협조 통해 해결하는데 대통령도 한국당 주장에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이 출산장려금 2000만원을 비롯한 저출산 패키지 대책 내논데 대해서 청와대 회동은 그런(이견을 보이지 않는) 분위기였지만,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한국당 주장을) 깊이 생각하지 않고 하는 말인것 같다고 했다”며 “이해찬 대표가 어떤 이유에서 그렇게 말하는지 조금만 깊이 생각하고 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제안을 수용한다는건지 반대한다는건지 아니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건지 입장 분명히 해달라”고 말했다. 또 “분명한 사실은 대통령은 분명히 이해됐다는 것”이라며 “혹시 이해되지 않으면 함진규 의장이 깊이 분석하고 판단한대로 직접 찾아가 상세히 설명드릴수있다”고덧붙였다.

그는 “저출산 문제는 심각 사회 문제 넘어 국가 재앙으로 다가왔다. 어제 협의체에서 그 심각성 인식 같이 하고 법안과 예산 초당적 협력하기로 했다는점은 어제 회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의 하나였다”며 “정부여당 정책을 야당이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야당의 정책을 집권여당이 비판하는 주객전도 상황 만들어주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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