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트럼프 “이란 원유제재 점진적으로 할 것…유가폭등 원치 않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對)이란 제재를 복원하면서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조치에서 일부 국가에 예외를 인정한 것은 '유가 폭등 등 충격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5일(현지시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6 중간선거 하루 전인 이날 유세 일정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만나 '한시적 예외 인정' 방침에 대해 "우리는 역대 가장 강경한 제재들을 부과하고 있지만, 석유에 대해서는 조금 더 천천히 가길 원한다"며 "나는 전 세계의 석유 가격을 치솟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석유 가격이 오르길 원하지 않는다"며 "거의 절반의 물량이 이미 사라졌음에도 석유 가격은 매우 견고하게 내려가고 있음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원유 제재)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행정부는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에 따른 2단계 제재 복원 조치로 이날 0시를 기해 원유 제재를 단행하면서 한국을 포함, 중국, 인도, 터키, 이탈리아, 그리스, 일본, 대만 등 8개국에 대해서는 한시적 예외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