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숙명여고 정문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 교무부장 A씨가 올해 2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앞두고, 혼자 교무실에 남아 야근을 한 적이 있다고 3일 밝혔다.
야근을 한 날은 숙명여고가 중간고사 답안지를 교무실 금고에 보관하기 시작한 날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전 교무부장이 문제유출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한 올해 8월 이후, 자택의 컴퓨터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사실상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홀로 야근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답안지가 든 금고의 비밀번호는 몰랐다고 주장했다.
또 컴퓨터 교체도 사건과 무관하다며 범행 연관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 2일 A 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범행을 계속 부인하고 있어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 A 씨가 쌍둥이 자매 등 피의자들과 말을 맞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