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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일제 치하 제작된 '한반도 지질지도' 英서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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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한반도의 지질 지도가 영국에서 국내로 반환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31일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CCOP) 연차총회에서 존 루덴 영국지질조사소(BGS) 소장으로부터 1920년에 제작된 '조선지질광상분포도'를 기증받았다.

조선지질광상분포도는 지질자원연구원의 전신인 지질조사소가 1911년 4월부터 1917년 6월까지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당시 광업 인허가 기관인 조선광업회가 제작한 것이다. 가로 76㎝, 세로 110㎝ 크기에 지층의 종류와 연대가 색으로 표시돼 있다. 지도가 영국으로 간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학계에서는 일제가 한반도의 지하자원을 수탈하는 데 이 지도를 주요 자료로 활용했다고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옅은 보라색으로 표현한 황해도와 평안남도 일대의 고생대 평남 분지는 석탄과 석회석·중석·아연·철 같은 지하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앞서 일본인이 만든 지질 지도가 있었지만 공식 기관에서 만든 지질 지도는 조선지질광상분포도가 최초"라며 "1900년대 초반의 한반도 기초 지질 조사 연구 내용이 담겨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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