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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안경 없이 보는 3D 영상·AR 기술, 초대형·초고화질 OLED 패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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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디스플레이 IMID 참가

중국의 LCD(액정표시장치) 물량공세에 밀려 고전했던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첨단 기술을 앞세워 돌파구를 마련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IMID)’에 참가해 차세대 제품을 소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5G(세대) 시대에 최적화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안경 없이 보는 3D(차원) 영상과 증강현실(AR) 기술 등을 선보였다. 디스플레이를 터치하면 진동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햅틱온디스플레이(HoD)도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중소형 OLED와 대형 LCD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초대형, 초고화질 OLED 패널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LG디스플레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88인치 8K OLED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또 패널 자체에서 소리가 나는 크리스털사운드 OLED와 벽에 완전히 밀착할 수 있는 77인치 월페이퍼 OLED를 전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신제품을 앞세워 올해 3분기 140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1% 줄어들었지만, 1분기와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 밖 호실적이다. 매출액은 6조10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줄었지만 전 분기보다는 8.8% 늘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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